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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아스날, 팰리스에 패배 3위 탈환 실패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아스날이 홈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스날은 21일 오후 (현지 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을 넘어 3위 탈환을 꿈꿨던 아스날은 4위에 머무르게 됐다. 크리스탈팰리스는 12위로 뛰어올랐다.

▶포메이션

먼저 홈팀 아스날은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노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고, 무스타피, 코시엘니, 마브로파노스가 쓰리백에 섰다. 젠킨슨, 엘네니, 귀앵두지, 콜라시냑이 미드필더에, 외질이 2선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가 투톱으로 나섰다.

원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4-3-3의 전술을 들고나왔다. 구아이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완 비사카, 스콧 댄, 켈리, 조엘 워드가 포백으로 나섰다. 쿠야테, 밀리보예비치, 맥아더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쓰리톱에 자하, 벤테케, 막스 마이어가 나섰다.

▶초반 양 팀의 탐색전

전반 초반부터 홈팀 아스날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분만에 콜라시냑의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가 있었다. 외질이 바로 슈팅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팰리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5분 자하의 개인기를 통해 좋은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10분 젠킨슨의 크로스를 라카제트가 잡아냈고, 이어서 엘네니가 페널티 박스안에서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제골

전반 중반부터 크리스탈 팰리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곧바로 팰리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프리킥 찬스에서 벤테케가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고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아스날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 22분 아스날의 아쉬운 찬스도 있었다. 외질의 전진 패스를 오바메양이 원터치로 라카제트에게 내줬다. 라카제트가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아스날에게는 전반동안 가장 아쉬운 찬스였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외질의 코너킥을 무스타피가 헤딩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33분 마브로파노스가 하프라인 근처부터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앞까지 전진했다. 슈팅이 아쉬웠지만, 좋은 장면이었다.

전반 43분 팰리스의 파상공세가 있었다. 연속 세번 팰리스 선수들이 슈팅했지만, 레노가 모두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자하가 드리블로 오른쪽을 공략했고, 노마크 찬스의 벤테케가 바로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팰리스에게는 아주 아쉬운 장면들이었다.

경기는 아스날이 7대3으로 점유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1대0으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아스날의 동점골

아스날의 에메리 감독은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하프타임에 두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마브로파노스와 젠킨슨은 빼고, 나일스와 이워비를 투입했다. 교체카드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를 주도한 아스날은 후반 3분 이워비의 패스를 받은 라카제트가 외질에게 패스했고, 외질이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6분 이어진 장면에서도 외질과 이워비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에메리감독의 교체가 적중한듯 보였다.

후반 14분 콜라시냑이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슈팅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팰리스의 역전골, 추가골

아스날이 후반 시작과 함께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후반 16분 아스날의 치명적 실수가 나왔다. 무스타피와 레노 키퍼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무스타피는 레노 키퍼가 나올것을 예상하고 자하를 몸으로 막았지만, 레노 키퍼는 골문에 서있었다. 이때 자하가 공을 빼앗아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날의 에메리 감독은 후반 23분 마지막 교체카드를 이르게 사용했다. 엘네니를 빼고 토레이라를 투입해 미드필더 기동력을 높혔다.

아스날이 골을 넣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팰리스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벤테케의 높이와 자하의 빠른 발을 사용한 역습 축구로 아스날을 공략했다.

후반 26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세번째 골을 득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임스 맥아더가 헤딩으로 득점했다. 따라가던 아스날에게는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아스날은 후반 33분 오바메양이 한 골을 만회했다. 환상적인 드리블로 팰리스 수비수들을 제친 후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슈팅했다.

남은 시간 아스날은 상대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이 시점에서 경기가 끝났다. 아스날은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