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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현장리뷰]'키쭈 결승골' 대전, 부천에 1대0 승 '3위 점프'

대전이 6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대전은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 7라운드에서 후반 33분 터진 키쭈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FA컵 포함해 5경기 무승의 수렁에서 벗어난 대전은 승점 11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부천은 6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선발 라인업

대전은 변함없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키쭈 원톱에 좌우에 박인혁, 산자르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윤용호 안상현 신학영이 포진했다. 포백은 박수일 이지솔 윤신영 황재훈이 이뤘고,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부천은 변화를 좀 줬다. 정택훈이 최전방에, 조건규 김영남 김륜도가 2선에 섰다. 더블볼란치는 송흥민 닐손주니어가 이뤘다. 국태정 이인규 임동혁 안태현이 포백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전반전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대전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5분 키쭈 패스 받은 박인혁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부천이 반격에 나섰다. 9분 국태정의 중거리슛은 떴고, 14분 송흥민의 중거리포는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21분 안상현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한데 이어, 22분 박인혁이 짤라먹는 헤더를 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대전은 이후 박인혁과 신학영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부천은 송흥민 등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없었다.

▶후반전

부천이 변화를 줬다. 말론을 투입했다. 말론이 3분 개인돌파 후 위력적인 슛을 날렸다. 박주원 골키퍼가 선방했다. 대전은 세트피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부천이 두번째 카드를 꺼냈다. 8분 김륜도를 빼고 마라냥을 넣었다. 대전도 변화를 택했다. 13분 산자르 대신 가도예프를 넣었다. 대전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16분 이지솔이 혼전 상황에서 날린 발리슛이 최철원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키쭈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약했다. 대전은 26분 윤용호를 빼고 박수창을 넣었다. 부천은 마지막 카드로 장백규를 투입했다. 양 팀은 맞받아쳤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조금씩 찬스를 만들던 대전이 결승골을 넣었다. 33분 가도예프의 크로스를 키쭈가 멋진 헤더로 마무리했다. 부천은 38분 혼전상황에서 날린 닐손주니어의 슛이 골대를 맞고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부천은 막판 계속해서 대전을 두드렸지만, 이인규의 결정적 슈팅이 박주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대전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반격했고, 결국 승부는 대전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