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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전문가와 슈퍼컴 예측 대결, 토트넘이 2골차로 진다

맨시티와 토트넘의 리턴 매치가 20일 밤(한국시각) 벌어진다. 불과 이틀 전 두 팀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총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고, 그 결과 토트넘이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 경기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두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2차전서 3대4로 졌지만 1~2차전(1대0) 합계, 4대4로 동률을 이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토트넘이 앞섰다.

20일 오후 8시30분 맨시티 홈에서 벌어질 재대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매치다. 맨시티는 리버풀과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이다. 토트넘은 아스널, 첼시, 맨유와 살벌한 3위 다툼 중이다. 따라서 이번에도 맨시티 토트넘 둘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이 빅매치를 앞두고 영국 매체들의 전망과 예측이 쏟아졌다. 그중 영국 BBC는 흥미로운 예측 대결을 펼쳤다. BBC는 매라운드별로 BBC의 선수 출신 전문가 마크 로렌슨이 유명인들과 경기 스코어 예상 대결을 갖는데 이번엔 인간이 아닌 기계와 맞붙었다. 이번 대결에 참가한 예측 머신은 '레드(RED)'다. 레드는 영국 레딩대 연구진이 만든 슈퍼컴퓨터다. 여러 복잡한 변수들을 수학적 계산을 통해 경기 결과를 예측한다고 BBC는 소개했다. 마크 로렌슨은 아일랜드 국가대표를 지냈다. 또 1980년대 리버풀에서 수비수로 241경기를 뛰었다.

예상 결과는 마크 로렌슨과 레드 둘다 맨시티 승리를 점쳤다. 스코어도 2-0으로 동일했다.

로렌슨은 "나는 주중 대결에서 '왜 맨시티가 페르난지뉴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맨시티는 이번엔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지뉴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가 경기를 잘 조율한다면 맨시티가 이번 경기를 지배할 것이다. 주중 UCL 맞대결과는 달라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흥미로운 건 리버풀 맨유 출신 EPL 전문가 마이클 오언, 역시 선수 출신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폴 머슨도 이번 맨시티-토트넘전 승자로 맨시티를 꼽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