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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수 있겠냐'던 에이미, 돌연 SNS 삭제…'진실게임ing vs 논란 일단락'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가수 휘성과 관련된 모든 SNS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이틀간 온라인을 달궜던 이슈에 대해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에이미는 프로포폴, 졸피뎀, 성폭행 동영상 모의 등을 두고 가수 휘성과 진실공방을 예고했다. 특히 에이미는 휘성 측이 의혹 제기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자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의미심장 글을 게재해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A씨으로 지칭해 왔던 당사자가 휘성임을 강력하게 나타내는 문장이었다.

그러나 에이미는 이 글을 올린 직후인 17일 밤 돌연 자신의 SNS에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재 에이미의 SNS에는 앞선 글을 포함해 "연예인 A군과 함께 프로포폴 등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내용의 글까지 사라진 상태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과거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고, A씨가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성폭행 하고 동영상을 남기려는 모의까지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녹취록을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 에이미의 이 같은 충격 폭로에 연예인 A 씨에 대한 궁금증을 높아진 가운데 A씨가 휘성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자 휘성 측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후폭풍은 이어졌다. 휘성은 케이윌과 오는 5월4~5일 '브로맨쇼'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었으나 취소했다.

공연제작사인 스프링이엔티 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됐다. 조속하게 환불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이후 에이미는 또 한번 자신의 SNS에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으나, 이를 삭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에이미가 자신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는데 부담을 느끼고 논란을 마무리 지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범죄행위가 공개되고 휘성이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만큼 앞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놓으며 진실공방을 예고했던 두 사람. 그러나 에이미의 SNS 게시물 삭제로 일단락될 지, 아니면 또 다른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