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알칸타라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안타(1홈런) 4사구 2개(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알칸타라는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따내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는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알칸타라는 1회 정은원, 오선진을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제러드 호잉을 2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2회에는 이성열을 삼진,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송광민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3회초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오선진, 호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김태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송광민을 2루수 땅볼로 막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에는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양성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아웃. 변우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가 됐다. 정은원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하지만 수비수들이 3루까지 파고 들던 정은원을 잡았다. 이어 오선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초 호잉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이성열에게 우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김태균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에는 송광민을 포수 파울 플라이,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7회에도 등판한 알칸타라는 대타로 나온 최진행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변우혁, 정은원, 오선진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알칸타라는 7이닝을 잘 막고, 8회초 마운드를 정성곤에게 넘겼다. 총 86구로 적은 공을 던졌다.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