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송혜교가 세계적인 거장 감독 왕가위의 영화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송혜교는 14일 홍콩 금장상 영화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왕가위 감독의 제작사 '쩌둥영화'와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더 많은 중화권 감독, 배우와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송혜교는 중화권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왕가위 감독, 쩌둥영화는 좋은 친구"라며 "이번 계약 이후 앞으로 더 많은 뛰어난 중화권 감독, 배우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쩌둥영화' 측 역시 웨이보(중화권SNS)에 "'일대종사'로 인연을 맺은 송혜교과 멀리서 산과 바다를 건너서 왔다. 환영한다"고 소식을 전했고 송혜교의 소속사 UAA측 역시 쩌둥영화와 계약 소식이 맞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송혜교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일대종사'를 통해 왕가위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일대종사'는 중국의 전설적인 그랜드 마스터 엽문(양조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송혜교는 극중 어떤 고난에도 품위를 잃지 않았던 엽문의 아내 장영성 역을 맡았다.
한편, 쩌둥영화에는 송혜교 외에 양조위, 장만옥, 유가령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