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해투4' 배우 진경은 예능 최적화 러블리 사이다 매력녀였다. 첫 예능 출연임에도 빛나는 그의 예능감에 방송 직 후 그녀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관심이 집중됐다.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도플갱어' 특집으로, 박희순과 진경, 황우슬혜, 윤보라와 스페셜 MC 피오가 출연했다.
이날 진경은 "예능 첫 출연이다"면서 "좋으시죠? 제가 처음 나와서"라고 물어 첫 등장부터 남다른 입담을 예고했다.
"한번 터지면 수위 조절이 안된다"는 진경은 박명수를 언급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해투4' 출연 확정 후 박명수 볼 생각에 기뻐했다고. 그러면서 그는 유재석을 향해 "두 분이 싸우신 건 아니죠?"라며 '사실 무근'인 유재석과 박명수의 불화설을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진경은 '유재석의 먹튀'를 목격한 일화도 공개했다. 2005년 진경이 김성령, 조혜련과 연극을 할 당시 유재석이 응원차 분장실을 방문했다고. 진경은 "초대권으로 보셨을 거 아니냐. 보통 선물을 사오기 마련이다"면서 "유재석 씨가 뭘 마시고 있더라. 본인이 사와서 마시진 않은 것 같더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이다 매력 뿐만 아니라 "귀여운 스타일인 것 같다"는 말에 "귀여워요?"라며 모태 러블리한 매력도 뽐냈다.
솔직한 매력도 빛났다. 그는 "나홍주 처럼 한 번 갔다왔다"고 털어놨다. 진경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종영 후 첫 인터뷰를 했다. 그때 인터뷰를 다 하고 마지막에 '결혼 생각 없으세요?'라고 묻더라. '결혼 생각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싱글로 기사가 나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거짓말은 안 했지만 오해를 한 거다"라며 해명하기 조차 난감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진경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 저 갔다왔습니다' 할 수도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미혼인데 아줌마 역 베스트3'에 자신이 올랐다면서 "미혼이라는 건 결혼을 한 번도 안 했다는 뜻인데 본의 아니게 불편해졌다"며 첫 출연한 예능에서 모든 걸 털어놨다.
진경은 솔직하면서도 사이다 입담을 선보이며 말 그대로 예능감 잭팟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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