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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널' 화사가 밝힌 #러브스토리 #노출 패션 #먹방 여신 #삼촌[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마마무 화사가 무대 밖 인간 안혜진의 진솔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21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는 마마무 화사가 출연했다.

화사는 가로채널에서 인바디로 몸무게를 쟀다. 체지방률은 표준보다 낮았으나 근육량 역시 낮았다. 그는 "사실 어제 새벽 3시에 치킨, 케이크, 빙수를 먹고 잤다.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새벽에 몰아 먹는 안 좋은 습관이 있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숨겨둔 가족사, 인간 안혜진의 아픔을 덤덤하게 풀어냈다.

강호동은 "본명이 안혜진인데 화나고 사납다는 뜻에서 화사라고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화사는 "승부욕이 정말 강했다. 달리기를 해도 1등을 꼭 해야했다. 승부욕의 근원은 부모님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었다. IMF 때문에 부모님이 학교에 잘 못 오셨는데 학예회, 운동회에서 1등을 하면 잠깐씩 오셨다. 그걸 위해 승부욕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사는 삼촌에 대한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집이 굉장히 어려웠다. 삼촌이 서울에서 생활을 다 도와주셨다. 결혼 안 한 삼촌이 딸 같이 여겨서 눈 뜨고 일어나 잘 때까지 너무나 큰 사랑을 주셨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한 번은 교통사고가 살짝 났었는데 삼촌이 가장 먼저 아셔서 아빠에게 전화했다. 그 이후 얼마 안 돼 삼촌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저의 소중한 분을 갑작스럽게 잃어 한동안 심적으로 힘들었다. 꿈에서라도 삼촌을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연애담도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화사는 '멍청이' 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때 MC 강호동은 "그래서 멍청이가 누구였냐?"라고 물어봤다. 화사는 "한 명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남자"라며 "첫 만남은 겨울이었다. 1년을 제가 따라다녔다. 그 분은 거부를 했었다. 둘이 좋은 만남을 가졌을 때 그분이 오히려 저의 매력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연애 스토리다. 새벽 5시에도 사랑을 배달해줬다. 너무나 한결같은 남자였다. 모든 세상의 남자가 그런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화사는 "연예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출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화사는 "뜨기 위해서 노출한다"는 비난 댓글에 "기분 나쁘기보다는 아리송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난 아닌데?' 데뷔 전부터 이런 손톱을 했고 나는 하던 대로 해왔을 뿐인데 어느 순간 그렇게 보여진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먹방으로 곱창부터 간장게장, 김부각 대란을 일으켰던 화사는 '막강해짐' 최초로 먹방을 선보였다. 화사는 숨겨둔 맛집인 백반집에서 음식을 직접 공수해오는 센스를 발휘했다. 화사는 "친한 사람들만 데리고 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고, 이를 본 강호동은 "곱창 저리 가라. 진짜 먹방은 이거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화사는 먹방 여신답게 맛깔스러운 먹방을 선보여 두 MC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은 "화사 씨는 출연료 1억씩 주고 '맛집 장부'를 찍어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