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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맨유-바르사 재회, '캄누의 기적' 주인공 솔샤르의 캄누 방문

'별들의 무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간 맞대결이 성사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시티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상대한다.

15일 오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및 준결승 조추첨식에서 토트넘의 상대가 맨시티로 정해졌다. 10년 만에 4팀 전원이 16강에 통과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두 팀이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격돌해야 하는 운명을 맞았다. 손흥민과 라힘 스털링, 해리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간 기량 대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지략 싸움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두 팀의 승자는 유벤투스-아약스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재회한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이던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 각각 결승에서 만나 두 차례 모두 바르셀로나가 승리했었다. 1998-1999시즌 '트레블'을 달성할 당시 캄누에서 열린 바이에른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기적과도 같은 결승골을 터뜨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대행은 20년 만에 감독이 되어 캄누를 찾는다. 두 팀의 승자는 리버풀-포르투를 상대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오랜 라이벌 맨유-리버풀간 준결승전, 루이스 수아레스와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의 안필드 방문 등이 이뤄질 수 있다.

8강 1차전은 4월 10일과 11일, 2차전은 4월 17일과 18일에 각각 열린다. 세계 축구계 양대산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조추첨 결과에 따라 각 소속팀이 결승에 진출해야 만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