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영국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미드필더 조소현(웨스트햄)이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FA)컵에서 각각 소속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첼시의 간판 공격수인 지소연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뉴몰든 킹스메도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FA컵 16강에 선발 측면 공격수로 나와 70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후반 25분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끝에 첼시의 3대0 완승에 힘을 보탰다. FA컵 디펜딩 챔피언인 첼시는 베서니 잉글랜드의 멀티 골에 존나 앤더슨의 골을 추가하며 8강에 손쉽게 올라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지난 12월에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은 조소현 역시 이날 허더필드타운과의 FA컵 16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8대1 승리를 이끌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