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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혹시 나 좋아해?' '별책부록' 이나영, 이종석 짝사랑 눈치챌까?[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강단이(이나영)가 차은호(이종석)의 감정을 눈치 챘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강단이는 차은우의 감정을 눈치채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단이이와 지서준(위하준)은 집앞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차은호는 질투를 느껴 집앞까지 따라나와 강단이에게 외투를 입혀주고 주머니에는 손난로까지 넣어두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강단이는 지서준에게 "은호랑 알고지낸지 20년이 됐는데, 친동생같으면서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떨 땐 진짜 얼음조각처럼 차가운데 어떨 땐 더 없이 따뜻하고. 이혼할 때도 은호가 알면 속상하겠다 그거였어요. 이혼 전에도 속상했는데 은호한테 말 못하겠더라고요. 은호 마음 아플까봐"라며 지은호와의 인연을 알렸다.

지서준은 강단이와 데이트를 하며 "우리 석 달만 만나 볼래요?"라고 돌직구들 날렸다.

강단이는 깜짝 놀란 얼굴로 지서준을 바라봤고, 지서준은 "나 심각하게 제안한 거 아니다. 이건 어떠냐. 아침에 같이 출근하고, 밤에는 같이 퇴근하는 거다. 내일부터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집에 돌아온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지서준이 고백했다는 사실을 말했고, 못마땅해 하는 차은호에게 강단이는 "내 인생의 마지막 연애가 될 수도 있다"고 차은호를 설득했다.

이 같은 대답에 차은호는 "그래 이제 할머니잖아. 언제 또 연애를 해보겠어. 좋다는 남자 다 만나봐라"라고 심통을 부렸다. 하지만 차은호는 강단이의 눈빛에 "아파서 그런다"라고 사과했다.

강단이는 아프다는 차은호의 머리에 손을 가져다 댔지만, 차은호는 강단이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올리며 "거기 말고 여기"고 말했다.

강단이는 차은호의 가슴의 근육에 놀라며 "이게 다 뭐야. 너 남자다. 이거 다 근육이잖아"라고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고, 그런 모습에 차은호는 강단이는 바닥에 넘어트린 후 "그래 나 남자야. 제대로 보면 진짜 괜찮은 남자"라고 말해 강단이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강단이는 자리를 뜬 차은호의 뒷모습을 보며 "설렐 뻔 했다"고 읊조렸다.

이후 강단이와 지서준은 출퇴근을 함께 하며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책을 읽고 함께 노래를 들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또 이날 강단이는 유명숙 작가의 육필원고를 옮겨 적는 일을 맡았고, 지서준은 레지던스를 잡으라는 대표님의 말에 "강단이씨 우리 집에서 작업하는 거 불편하냐"고 물었다. 이에 강단이는 "불편하지 않아요. 편집장님"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동거가 사무실 내에서 인정을 받게 됐다.

또 이날 서영아(김선영)와 강단이는 기분을 풀려 클럽을 찾았지만, 입구에서 "우리 스타일고 맞지 않는다"며 퇴짜를 맞았다.

이때 고유선(김유미) 이사가 등장했다. 고유선은 알고보니 클럽의 '전설의 표범'이었던 것. 고유선은 입구의 웨이터에게 "내 일행인데? 안되면 다른 데로 가겠다"고 엄포를 놔 셋은 클럽에 입성해 광란의 밤을 보냈다.

이후 세 사람은 고유선의 집으로 2차를 떠났다. 세 사람은 야자타임을 하며 친분을 다졌다.

또 야자타임중 서영아와 봉지홍(조한철)의 이혼 이유를 듣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때 강단이는 "난 더 기구해. 남편이 바람이 나서. 다시 생각해도 분하고 화난다. 그때를 떠올리면 내가 너무 불쌍하다. 무슨 희망이 남았다고 매달려도 보고 울어도 보고. 그랬던 내가 너무 불쌍하다. 이미 헤어질 꺼 이단옆차기라도 해줄 걸"이라며 울였다.

고유선 역시 웨딩사진을 들고 나와 고백했다. 고유선은 "내가 날 잡아 놓고 도망쳤다. 시월드도 무섭고 애나 키우는 것도 무섭고.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일도 더 하고 싶고, 그래서 혼자 살고 싶더라고. 그래서 나 혼자 평생 독신으로 살고 있다"고 말하며 셋은 오열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단이와 차은호는 육필원고를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강단이는 작업중 지은호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고, 그때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몰래 키스 하려던 중 지서준에게 문자가 도착해 실패했다.

반전이 있었다. 잠이 든 줄 알았던 강단이는 눈이 아파 잠시 눈을 감고 있었던 것. 강단이는 지은호의 손길과 가까워지는 입술을 느꼈지만 잠이 들었던 것이라고 믿었다.

두 사람은 눈이 오는 정원에 눈을 보러 나갔다. 강단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달이 아름답다'고 말했던 차은호는 이번에도 강단이에게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는 책속의 구절을 인용해 "눈이 참 아름답다"고 했다. '아름답다'는 책속에서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고,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너 나 좋아해?"라며 물어 두 사람의 감정 변화를 기대케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