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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선언서를 읽고 손글씨로 써보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18일부터 3월 1일까지 3·1 독립선언서를 손글씨(캘리그래피)로 쓰는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한다.
반크가 쉽게 풀어쓴 독립선언서와 이를 프랑스어 등 7개 외국어로 번역한 독립선언서(http://kkum.prkorea.com/proclamation/)를 읽고, 가장 감동한 문장이나 단어를 손글씨로 작성해 퍼뜨리는 것이다.
손글씨를 사진과 영상에 담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올리고 해시태그 '#21세기 독립운동'을 달아 3명의 친구에게 전파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루게릭병을 알리기 위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릴레이 방식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땄지만, 누군가로부터 지목받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 캠페인을 시작하면 된다.
독립선언서 문구 중 하나인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가까지 민족의 올바른 의사를 당당하게 발표하라'를 캠페인 주제로 정했다.
이 캠페인은 올해 8번째로 20∼25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국가기간뉴스통신 연합뉴스와 함께 개최하는 '2019 국가브랜드업 전시회'의 사전 행사로 마련됐다.
전시회 참가자들에게는 3·1 독립선언서 한국지도와 독립운동가를 설명하는 엽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1919년 일어난 3·1 운동은 아시아와 전 세계에 감동을 줬기에 21세기 3·1 운동 사업도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과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반크는 독립선언서를 각국 언어로 홍보하는 것이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꿈을 계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