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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최진실 딸 최준희 '루프스병으로 2주 만에 10kg↑…걷지도 못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최근 난치병으로 알려진 루프스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11일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 자신의 근황을 공개하며 네티즌들과 소통에 나섰다.

먼저 최준희는 "SNS에 그림이랑 글을 올리는 평범한 17살 여고생이자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시듯이 배우 최진실 님의 딸 최준희라고 한다"며 자기소개를 했다.

최준희는 자신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질문에 "두 달 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안 좋다기 보다는 질병에 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난치병 중에 루프스라는 질환이 있는데 자가 면역 질환이다. 그 병에 걸려서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병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지기 시작해서 어제 퇴원했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일단 그 질병에 걸리게 되면 몸이 완전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 없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 타고 다닌다. 다리가 무거워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며 "제일 중요한 건 체중이 1~2주 만에 10kg이 갑자기 늘었다"며 루프스병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또 최준희는 예전과는 다르게 통통해진 얼굴에 대해 "지금도 보시다시피 살짝 부어있지 않냐. 이게 살찐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을 텐데 이게 부은 거다. 지금 내 모습이 예전이랑 다르게 통통해지고 계속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될 만큼 턱살이 늘어서 마스크 없이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몸에 피부는 피부병 걸린 사람처럼 반점이 올라오고, 홍반이 생기고, 각질들이 일어난다"며 목에 남은 상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준희는 "SNS에 '내 모습이 괴물 같다'고 만화를 올린 게 있다. 아직도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 완전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이런 생각도 많이 든다. 지금 현재도 완치가 아니고, 회복 중인 단계라 영상 올릴까 말까 고민했다"며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병원에서 다행히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줬다. 그래서 앞으로 올리는 브이로그나 일상 영상을 통해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여러분이 보실 수 있을 거다. 병이 다 나을 때까지 내 모습을 좀 이해해주셨음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나에 대한 논란이 많았고, 날 싫어하는 분들은 계속 싫어할 거고, 미워하는 분들은 계속 미워할 거 다 안다. 많은 말이 오갈 거고, 난 또 그 말에 휩쓸릴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이제 그런 말들은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을 가려고 한다. 항상 내 옆에 남아있어 주고 날 항상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않고, 내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서 영상 올리고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