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MBC 월화드라마 주연 배우 주지훈과 진세연이 첫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배우 주지훈과 진세연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두 사람에게 촬영하면서 힘든 점을 물었다.
주지훈은 "촬영하다 주저앉은 적이 있다. 블랙아웃도 경험했다. 거기다가 없는 것을 있는 척 하는 연기를 하려니 배우들끼리 쑥스러워했다. 서로 모르는 척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청취자의 통영 목격담에 주지훈은 "초반에 중요한 격투신을 통영에서 많이 찍었다. 그래서 거기서 많이 목격을 당했다. 난 촬영을 가면 많이 걷는 편이다. 하루에 만보 정도씩 걸어서 많이 목격 되는 것 같다. 해외에 나가면 3, 4만보 씩 걷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주지훈은 촬영 중 "모니터를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감독님이 계속 OK를 하지 않는다면 가서 확인을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김남길의 인터뷰 중 "주지훈이 오면 한 마디도 하지 못 한다"며 투머치토커임을 밝혔고, 주지훈은 "김남길은 술을 하지 못하는데, 남자배우 10여명이 모여서 떠드는 정글 같은 곳에서도 김남길은 술이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떠든다"고 폭로했다.
또 주지훈은 "김남길 형에게 말이 많다는 소리는 듣기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진세연은 DJ 김신영의 "얼굴이 예뻐서 학교 앞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학교 앞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 건 사실인데 미모 덕분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고, 주지훈은 "말씀 잘하셔야 한다. 안 예쁘다고 말했다가는 주위에 화를 돋울 수 있다"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주지훈은 "19살 때 짝궁이 의류업체에 보내서 모델로 데뷔했다. 모델이라는 직업이 있는지도 몰랐다. 당시 미래가 불투명할 때라 모델부터 시작해 드라마, 영화로 오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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