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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결국 삼각 트레이드로 신시내티 간다

뉴욕 양키스가 시장에 내놨던 투수 소니 그레이가 삼각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의 트레이드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신시내티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다. 양키스는 그레이를 신시내티에 내주고 2019년도 신인 드래프트 36순위 지명권과 유망주 내야수 쉐드 롱을 받았다. 또 롱을 다시 시애틀로 트레이드 시키고, 시애틀은 양키스에게 외야수 조시 스토워스를 내주는 내용에 합의했다.

트레이드의 핵심인 그레이는 지난 2013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7년 시즌 도중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도중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하자 선발진 경쟁에서 밀려났고, 8월 이후에는 주로 불펜으로 등판했다.

그레이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양키스는 일찌감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놨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지난 11월 "그레이를 거래하는데 있어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던 신시내티는 그레이의 남아있는 계약에 추가 연장까지 시켜줬다. 그레이는 2019시즌 연봉 750만달러(약 85억원)를 받고 이후 신시내티와 3년을 연장하면서 총액 3050만달러(약 345억원)를 받는데 합의했다. 물론 또 2020~2022년 클럽 옵션이 1200만달러(약 136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연봉이 판가름 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