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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황인범 '집중력 발휘할 것'

[NAS스포츠컴플레스(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인범(대전)이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황인범은 20일 NAS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토너먼트는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서 집중력을 이야기했다.

◇황인범과의 일문일답

-기성용의 대체자로 들어왔다

▶제가 아니라 다른 선수가 들어갔어도 대표팀에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제가 잘해서 그런 평이 나온 것이 아니다. 뒤에서 형들이 도와줬다. 제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했어도 그런 평을 받았을 것이다.

-바레인 분석

▶영상으로 바레인의 수비적인 조직력을 봤다. 어떤 선수가 위협적이고 이런 것들도 분석했다.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할 지 분석했다. 오늘 내일 마무리 잘한다면 16강전 역시 좋은 경기로, 점점 더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16강전도 나아질 것이다.



-토너먼트 앞두고 분위기는

▶감독님이나 형들이 인터뷰에서도 말씀을 많이 했다. 이제는 조별리그가 아니라 토너먼트로 들어선다. 단 하나의 실수라든가 이런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아시안게임에서 느꼈다. 90분 길게 보면 120분 또 승부차기까지도 갈 수 있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집중력을 흐트러지지 않고 준비를 한다면 실수없이 우승으로 하는 길까지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



-어느 포지션이 낫나

▶경기를 하면서 미드필드 지역에 어느 포지션이나 상관없이 기회를 받으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능력 이상을 보여줄려고 노력할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쉽지 않은 위치다. 그 자리에 (남)태희 형이나 (손)흥민이 형이나 (이)청용이 형이, (구)자철이 형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저는 그에 비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다만 경기에서 조금 더 쳐진 위치에서 하다가 후반전이 되어서 2선 미드필더 위치로 올라갔다. 그 때 보여드리는 모습은 평가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지 않았다 싶다. 후반이 되면 상대편에 공간이 난다. 우리가 공격을 하는데 있어서 편한 위치로 가면, 전반전에 뛰던 선수들에 비해 수월한 것이 사실이다. 제가 그 위치에서 누구보다 잘하고, 누구보다 못하고 그런 것은 없다. (구)자철이 형이 조언해준 것처럼 그 자리에서 100%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선수의 능력이다. 크게 쳐진 위치나 올라선 위치나 가진 이상의 모습을 하려고 하고 있다.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중국전 측면까지 갔다

▶원래 준비했던 것은 아니다. 세종이 형이 들어오면 나가거나 공격형으로 갈 줄 알았는데, 사이드로 가라고 하더라. 자신없다고 할 수도 없었다. 제가 가진 것을 보여줘야 한다.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공간이 많이 나왔다. 크게 돌파를 하기보다는 팀적으로 템포조절을 하는 분위기였다. 그 위치에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공격형미들 주문사항은

▶조언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 위치에 있던 선수들에게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원하시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시도하다보니까 처음에는 조금 경기력이 부족했다고 할지는 몰라도 내부에서는 갈수돌 좋아지고 있다. 우승으로 가는 팀들의 특징이다. 앞으로 더 준비잘하고 있다. 나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