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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족 생길 듯'…'아모르파티' 이청아父·허지웅母, 핑크빛 기류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모르파티' 부모들의 핑크빛 기류가 감지됐다.

16일 밤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첫 기항지인 일본 사세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청아의 아버지 이승철, 허지웅의 어머니 김현주, 하휘동의 아버지 하창환, 배윤정의 어머니 이정순, 나르샤의 어머니 방원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모님들은 서로에게 인생샷을 선물했다. 앞서 부모님들은 여행 첫날 서로에게 인생샷을 찍어주라는 미션을 받은 바 있다. 배윤정 어머니는 허지웅 어머니에게 인생샷을 선믈 받고 "누가 나를 계속 찍어주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런 대접을 평생 언제 받을까 싶다"며 행복해했다. 또 하휘동 아버지는 허지웅 어머니에게 인생샷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그 사진이 밝고 예쁘게 나와서 선택해서 갖다 드렸다"며 웃었다.

또 이청아 아버지는 나르샤 어머니에게 인생샷과 함께 '방공주님'이라는 귀여운 애칭을 선물했다. 이청아 아버지는 "첫 만남 이후 2주 만에 만났는데 '오라버니' 하면서 다가와 줬다. 귀여웠다. 누이동생 같았다"며 미소 지었다.

나르샤 어머니 역시 이청아 아버지에게 인생샷을 선물했다. 또 나르샤 어머니는 배윤정 어머니에게도 인생샷을 받으며 2표를 차지했다. 반면, 하휘동 아버지는 아쉽게도 0표의 주인공이 됐다. 하휘동 아버지는 "서운한 감정은 없다"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다음 날, 부모님들은 첫 번째 기항지인 사세보에 도착해 기념 촬영을 했다. 허지웅 어머니는 이청아 아버지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사진을 함께 봤다. 허지웅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르샤 엄마처럼 오빠라고 불러봤다. 일부러 한 번 해봤다"며 웃었고, 이를 본 허지웅은 "엄마 왜 끼를 부리고 그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허지웅 어머니는 도자기 마을에서 단둘이 여행하게 되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테마파크로 떠난 하휘동 아버지와 배윤정 어머니, 나르샤 어머니는 가장 먼저 전동휠을 타게 됐다. 어머니들은 전동휠을 타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하휘동 아버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처음 타는 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타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하휘동 아버지가 소년처럼 해맑게 웃으며 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손동운은 "전동휠 처음 타면서 '이거 재밌네'라고 하시는데 그때 행복한 미소를 봤는데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하휘동 아버지의 모습에 어머니들도 전동휠에 도전했다. 특히 하휘동 아버지는 배윤정 어머니 곁을 듬직하게 지켰다. 배윤정 어머니도 하휘동 아버지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배윤정 어머니는 "이분만 믿으면 된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고마워했다.

하휘동 아버지와 배윤정 어머니의 핑크빛 기류는 호러 하우스에서도 이어졌다. 하휘동 아버지는 무서워하는 배윤정 어머니 손을 꼭 잡고 앞장섰다. 또 무릎이 아픈 배윤정 어머니 옆에서 손잡고 이끌어주는 등 계속 챙겼다. 이에 배윤정 어머니는 "계속 손잡고 가지 뭐"라며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했다.

두 사람은 잠시 휴식 시간에 서로 속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다. 이후 배윤정 어머니는 "(하휘동 아버지가) 얘기 잘하더라. 매너도 좋고, 생각했던 만큼 괜찮은 사람인 거 같다"고 말했다. 하휘동 아버지도 "서로들 같이 얼굴 보면서 얘기하니까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청아 아버지와 허지웅 어머니는 물레체험에 도전했다. 평소 도자기를 빚는 것이 취미인 허지웅 어머니는 수준급의 실력을 뽐냈다. 이어 물레체험이 낯선 이청아 아버지를 도와주러 나서며 "사랑과 영혼처럼 할까요?"라는 귀여운 농담을 했다. 그러나 이내 "팔이 짧아서 못 한다"며 수줍어했고, 이청아 아버지도 어색하지만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허지웅과 이청아가 오히려 더 서로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어색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에 허지웅은 "나이 마흔에 여동생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이청아도 "여기서 가족이 생길지도 모르는 거다. 난 오빠가 생길까, 언니가 생길까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