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이 열린다.
우리측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수석대표로 회담에 참여한다.
지난달 2일 진행한 1차 회담에서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IOC에 공동 전달하기로 한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공동입장, 합동훈련 등 구체적 방법을 논의하고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에 대한 의견도 보다 심도있게 나눌 예정이다.
이날 이른 아침 개성행을 앞두고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송혜진 통일부 과장, 박철근 대한체육회 국제협력본부장과 나란히 취재진 앞에 선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020년 도쿄올림픽 공동진출과 2032년 남북하계올림픽 공동유치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회담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의미있는 행사들에 대해 양측이 합의했기 때문에 오늘 차분하게 회담해서 좋은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남북회담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