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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 이청용 풀타임…보훔, 우니온 베를린에 0-2 패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보훔의 이청용(30)이 선발로 돌아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청용은 15일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끝날 때까지 뛰었다.
장트 파울리와의 16라운드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이청용은 선발로 복귀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0-2로 진 보훔은 최근 3경기 1무 2패에 그치며 8위(승점 24)로 밀렸다.
우니온 베를린은 시즌 개막 이후 7승 10무의 무패 행진을 달리며 3위(승점 31)를 지켰다.
전반 14분 이청용은 측면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그대로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왼쪽 골대 아래쪽을 때린 뒤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4분 뒤엔 이청용의 오른쪽 코너킥 이후 안토니 로실라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루카스 힌터제어가 밀어 넣었으나 몸을 날린 상대 라팔 기키에비치 골키퍼의 손에 막혀 또 한 번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0-0으로 맞서던 보훔은 후반 15분 팀 호글란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첫 골을 내줬다.
호글란트가 상대 공격수 제바스티안 폴터가 공을 잡자 무리하게 밀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폴터가 직접 오른발로 차 넣었다.
보훔의 만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42분 로베르트 줄리의 추가 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song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