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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이현승 시아버지 '둘 내지 셋 낳으면 좋겠다'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최현상-이현승 부부가 첫 집들이를 준비했다.

6일 밤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최현상, 이현승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상은 아내 현승을 위해 사과를 깎아 줬다. 그러나 현승은 어딘지 불편한 기색이었다. 알고보니 이날 최현상의 친가, 외가 어른들이 집들이를 오기로 한 것. 최현상은 시부모님과 시외할머니, 시외숙부, 시외숙모, 셋째 큰아버지, 큰어머니 등 시댁 외가 식구 9명이 온다고 설명했다.

임신한 몸인 현승은 집들이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현상은 곧바로 요리사 출신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는 이들을 위해 해물탕 재료들을 챙겨 한달음에 달려왔다. 아버지는 요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족발부터 해물탕까지 맛깔스러운 음식상을 차렸다.

곧이어 집들이 손님들이 하나 둘씩 도착해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때도 현승은 뒤에서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식구들은 이야기꽃을 피웠다. 첫째를 임신 중인 현승이었기에 아기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어른들은 1월 말 예정일이라는 현승에게 "몸 회복이 잘 된다"며 자연분만을 할 것을 독촉했다. 이에 현승은 "지금 역아라서 고민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계속되는 자연분만 이야기에 현승은 "너무 아플 것 같다"고 전했고, 큰시외숙모는 "견딜만해"라고 답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아버지는 "둘 내지 셋 낳으면 좋겠다"는 충격 발언을 했다. 시아버지는 "뭐니 뭐니 해도 피붙이"라며 "현상이 하나만 낳아서 키우다 보니까 참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둘 낳으면 좋고, 이에 더해 셋 낳으면 더 좋고"라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현승은 인터뷰에서 "둘째는 많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커리어적인 부분도 있고, 첫 아이를 키워보고 여유가 생기거나 그때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