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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집문서 걸고 포커대결'..이용진X다원X여원 '도장깨기' 도전자 모집중(인터뷰①)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게임 프로그램이 온다. 개그맨 이용진, SF9의 다원, 그리고 펜타곤의 여원이 만난 '도장깨기'다.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카페에서는 MBC플러스 올더케이팝 웹예능 '도장깨기-세상의 모든 게임' 녹화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급 제작발표회'가 열려 취재진과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진은 '도장깨기'에 대해 "재야의 고수분들과 많은 공간을 돌아다니며 저희 셋(이용진, SF9 다원, 펜타곤 여원)과 대결을 펼치고 상품을 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도장깨기'는 자칭타칭 연예계 게임 덕후로 소문난 3MC가 게임 강호 천하제일인이 되기 위해 세상에 은둔한 시민 게임 고수를 찾아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첫 촬영부터 꿀케미를 보여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단느 후문. 개그맨 이용진을 포함해 일본 오리콘차트를 휩쓸며 차세대 한류 그룹으로 주목받은 SF9의 다원과 역주행송 '빛나리'의 주인공인 펜타곤의 여원이 등장해 게임에 임한다.

여원은 프로그램에 대해 "저희가 길거리 시민분들도 만나고 사실 다양한 게임을 하기 때문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길거리나 PSP 게임장에 가서 재야의 고수들을 만난다"고 말했다. 게임을 통해 3MC에게 승리하는 시민들에게는 상품이 주어진다. 이용진은 "소정의 상품을 드린다. 값비싼 상품권도 상품에 있다. 유익한 시간을 만든느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지난 녹화에선 도장을 깼다. 태권도 도장을 방문했는데 어린 애들에게 옷도 뜯기며 대결에 임했다"고 밝혔다. 3MC를 이기는 시민들에게는 상품이 주어지듯 MC들도 대결에서 승리하면 '적립금'을 받게 된다. 한 번 당 만원씩. 그러나 n분의 1로 나누기 때문에 실제로 받게 되는 상금은 삼 만원 정도.

시민과 함께한다는 의미의 흥미로운 게임프로그램인 '도장깨기'에 3MC들은 어떻게 합류하게 됐을까. 이용진은 "제가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것도 좋아한다. 기획의도와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원도 "승부욕도 있고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것도 좋아한다. 사실 용진이형을 따라서 왔다"고 밝혔다. 여원은 "개인적으로 제가 재밌는 사람이 아니라 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나왔다. 그렇지만, 나중엔 제가 '재밌는 사람'이라고 나오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다원은 3MC 중 게임 구명. 이용진은 "여원이가 생각보다 구멍이더라. 시민들이 여원이를 제일 만만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MC들이 해보고 싶은 게임에는 뭐가 있을까. 이용진은 "PC방을 아직 안 가봤다. 저희가 해본 것은 아날로그 게임들"이라며 "배드민턴으로 종이컵 치기, 우유 빈곽으로 제기차기 하기,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게임을 격파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진은 "이제 이게 좀 발전돼서 전문가가 나오면 좋겠다. 핸디캡을 가지고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 거 같다. 스포츠에 무지한 분들이 통쾌할 거 같다. 대리만족 할 수 있을 거 같다. 이용대와 배드민턴을 해서 쉽게 이기는 거나 레슬링 선수를 넘긴다든가 그런 걸 해보고 싶다. 홍진호 씨와 해서 이긴다든지 그런 게 좋을 거 같다"고 목표를 밝혔다. 또 홍진호, 임요환, 김학도 등 포커를 전문적으로 하는 연예인들과의 대결도 바라고 있다는 설명. 이들은 도전자를 절찬리 모집 중이다.

주변 반응은 어땠을까. B급코드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우려의 시선도 있었겠지만, 오히려 부러워하는 시선이 많았다고. 이용진은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더라.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서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양)세찬이도 부러워하더라. 'PC방에 가서 급식(청소년) 친구들과 게임을 붙는다고 하니까 그걸 제일 부러워하더라"고 말했다. 또 함께 해보고 싶은 게임에 대해 "요근래 임요환이 포커 준우승을 했더라. 집문서를 건 세기의 대결을 해보고 싶다. 진짜 대결을 해보고 싶다. 뭔가 진짜 전문가들. 김학도 선배님이랑 저를 하고 싶다. 홍진호 씨도 한다. 다 모여서 세기의 대결을 해보고 싶다"며 "양세찬 정도는 쉽게 이긴다"고 밝혔다.

다원은 "오랜만의 개인 스케줄이라 긴장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저는 찬이를 이기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사실 그 친구들도 별 거 없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여원은 출연하면 좋겠는 멤버들을 언급했다. 그는 "누가 나오더라도 우리 MC들이 이길 수 있을 거 같지만, 걱정되는 멤버는 우석이나 신원이, 진호다.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출연한다 했을 때 관심을 보이더라. '위닝이나 스타도 하느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는데 그 멤버들과 가장 라이벌로 대결을 펼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다원은 "인성이 형이 머리도 좋고 게임도 잘 흡수하는 편이다. 평소엔 학력으로는 이길 수 없는 형이다. 집안도 빵빵하더라. 그래서 제가 평소에는 이길 수 없는 형인데 운동으로는 제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힘으로 찍어 누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실 인성이 형은 며칠 헬스를 데리고 다녔는데 실제로 구토를 유발하더라. 인성이형 정도는 쉽게 찍어누를 수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개그맨 이용진, SF9 다원, 펜타곤 여원이 MC로 활약하는 '도장깨기-세상의 모든 게임'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올더케이팝'을 통해 첫 방송 된다. '도장깨기'는 자칭타칭 연예계 게임 덕후로 소문난 3MC가 게임 강호 천하제일인이 되기 위해 세상에 은둔한 시민 게임 고수를 찾아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고전 게임부터 제작진과 MC들이 직접 개발한 기상천외한 게임,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PC, 아케이드, 최첨단 VR게임까지 말 그대로 장르 물문 세상의 모든 게임으로 시민 고수와 대결을 펼친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