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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안길강X황영희X김민규, 인간美 넘치는 신선들의 '특별함'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서방님 찾기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천상계(?) 비하인드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를 전하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안길강(구선생 역), 황영희(오선녀 역), 김민규(박신선 역)가 유쾌한 매력으로 힐링을 책임지고 있다.

계룡 3인방은 699년 동안 서방님의 환생을 기다려온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과 함께 인간들과 어우러져 살고 있는 신선들로 인간보다 더 인간미가 느껴지는 소탈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모였다 하면 불꽃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내 폭소를 불러일으키며 안방극장에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이들의 매력을 알아봤다.

먼저 비둘기 신선인 구선생(안길강 분)은 겉으로 보기에는 멋쟁이 충청도 신사이나 사실은 소심 끝판왕으로 어마무시한 뒤끝 편력(?)을 자랑한다. 과묵하고 듬직해보이지만 말 옮기기 선수로 모든 소문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반전 매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동료 신선들의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인 인간미(美) 폭발의 아이콘으로 맹활약 중이다.

3인방의 홍일점 오선녀(황영희 분)은 300년 전 날개옷만 가져간 채 결혼은 안 해주고 도망간 나무꾼 덕에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웃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늘 함께 다니는 두 남자 신선들을 하찮아하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두 사람을 챙기는 온정 넘치는 면모와 걸크러쉬(?)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홀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6.25 전쟁이 끝난지도 모르는 극강의 무식함을 자랑하는 박신선(김민규 분)은 국문도 읽지 못하는 백지같은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 늘 엄청난 효험이 있다는 마법의 팥알을 가지고 다니지만 정확히 어떤 힘인지는 본인도 모르며 뛰어난 것이 하나 없어 늘 오선녀에게 구박을 받는다. 그러나 어디서도 꿀리지 않는 폭포수 같은 말빨로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마성의 계룡 3인방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자극, 드라마 속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인간보다 더 인간미(美) 넘치는 세 캐릭터들은 마치 우리 친근한 이웃처럼 시청자들에게 다가와 유쾌한 웃음은 물론 따스한 온기까지 전하며 대체불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고난과 역경을 딛고 목포에서 다시 서울로 나선 마성의 계룡 3인방의 앞날은 어떨지 내일(19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