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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청' 이경진, 생애 첫 놀이동산 방문 '도전 진짜 잘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경진이 '불타는 청춘' 출연 소감을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경헌과 이연수가 직접 계획한 춘천행 꿀물 투어의 마지막 편이 펼쳐졌다.

이날 양수경이 청춘들이 있는 숙소에 깜짝 방문했다. 양수경은 이경진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며 "새 친구가 누굴까 궁금해했는데 설마 언니가 거기 계실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어렸을 때 몇 번 뵌 적 있다. 닮고 싶은,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반가웠다"고 말했다.

앞서 이경진은 좋아하는 가수로 양수경을 꼽으며, 이번 여행에 함께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에 양수경이 새 친구를 위해 깜짝 등장한 것.

오랜만에 만난 이경진과 양수경은 안부를 물으며 반가워했다. 특히 양수경은 "변한 게 없다"며 이경진의 한결같은 미모에 감탄했다. 그러자 이경진은 "관리해야지. 일할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70까지는 해야지. 남이 봤을 때 흉하지 않을 때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관리만 잘하면 열심히 해야지. 난 아프고 난 다음에는 먹는 것도 그렇고 좋은 거 잘 챙겨 먹으니까 확실히 몸이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또 이경진은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 해준 계기 같다. 일, 건강, 인간관계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고, 모든 게 새롭게 된 거 같다. 어떻게 보면 잘 이겨내서 좋은 계기가 된 거 같다"며 유방암 투병 후 새롭게 인생을 살게 됐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양수경은 '불청 엄마'답게 청춘들을 위한 아침을 준비했다. 콩나물 굴밥에 고등어조림, 각종 반찬까지 한식 뷔페 수준의 양수경 표 아침 상차림에 청춘들은 감동하며 폭풍 흡입했다.

한편 강경헌과 이연수의 달달하고 어리바리한 '꿀물투어' 마지막 일정은 1975년 개장한 놀이동산과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카트장이었다.

이경진은 이동하면서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가는 기분이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도전이라는 건 내가 생각한 것만큼 결과가 안 나와도 도전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청' 출연 소감을 짤막하게 전했다.

이후 놀이동산에 도착한 청춘들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생애 첫 놀이동산 방문임을 고백한 이경진은 초반에는 어색해했지만, 이내 회전목마를 타고 어린아이같이 해맑게 웃었다. 또 양수경과 함께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진은 놀이동산 투어 소감을 묻자 "여기 와서 이 가을에 좋은 친구들과 하룻밤 지낸다는 게 도전하기를 진짜 잘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