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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문체부, 女 컬링 '팀 킴' 호소문 관련 특정감사

문화체육관광부이 '팀 킴' 사건 감사에 나선다.

문체부는 13일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로 구성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은 자신들을 지도해온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 장반석 감독에게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선수들은 지난 6일 대한체육회, 경북도청, 경북체육회, 의성군청에 '감독단이 우리를 사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이용하기 시작했고, 관계가 악화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보냈다.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고, 상금을 제대로 배분받지 못한 채 폭언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체부는 선수들이 공개한 호소문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한다. 경북체육회 컬링팀, 대한컬링경기연맹(경북컬링협회), 의성 컬링훈련원 운영 등에 대해서도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선수 인권 침해와 조직 사유화, 회계 부정 등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합동 감사반은 문체부 2명, 경상북도 2명, 대한체육회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감사 전반은 문체부가 총괄한다. 이번 감사는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3주에 걸쳐 15일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