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영웅' 정수빈이 한국시리즈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타는 정수빈의 손에서 터졌다. 0-1로 뒤지던 8회초 1사 1루 찬스를 맞이한 정수빈은 SK의 강속구 투수 앙헬 산체스의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이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마무리 함덕주가 2이닝 세이브를 챙기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KBO는 정수빈을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했다.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정수빈은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