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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개의 별' 서인국, 정소민에 본명 '강선호' 밝혔다…박성웅도 눈치채 [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정소민에 본명을 밝혔다.

8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을 칼로 찌르는 유진국(박성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무영과 유진강(정소민 분)은 함께 파티를 하던 도중 와인 따개가 필요했고, 김무영은 와인 따개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하던 도중 유진국과 마주쳤다. 김무영과 유진강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분노한 유진국은 김무영을 칼로 찔렀다.

김무영은 그대로 쓰러졌고, 유진국에게 "대단하네 아저씨"라며 고통스러워했다. 이어 김무영은 비틀거리며 택시를 타고 양경모(유재명 분)를 찾아갔다.

다음날 유진국은 경찰서에 출근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진국은 이경철(최병모 분)에게 "원형 교차로 앞 밤 9시 30분. 내가 사람을 칼로 찔렀다"라고 자백했다. 경찰에서는 확인을 해 봤지만 해당 사건은 없었다.

엄초롱(권수현 분)은 탁소정(장영남 분)에게 이 일을 전달했다. 탁소정은 유진국에게 가서 어찌 된 일인지 물었다. 유진국은 "내가 칼로 찔렀다"라고 털어놨다. 탁소정은 "유과장, 당신 제정신이야? 당신 경찰이야"라고 말했다. 유진국은 "이것밖에 방법이 없었어"라고 답했다.

유진강은 돌아오지 않는 김무영을 기다렸다. 치료를 마치고 겨우 정신을 차린 김무영은 곧바로 유진강에 전화를 걸었다. 걱정이 된 유진강은 사실을 말하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김무영은 유진강을 안심시키기 위해 "아무 일도 아니야. 나중에 설명할게"라며 친구집에 있다고 둘러댔다. 끝까지 유진국의 칼에 찔렸다고 말하지 않았다.

이후 유진국은 "내가 칼로 찔렀다"고 유진강에게 고백했다.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그 방법밖에 없었다"고 했다. 충격을 받은 유진강은 "미쳤어. 오빠가 어떻게 사람을 칼로 찔러"라고 했고, 유진국은 "사람이 아니라 더 한 것도 찌를 수 있다. 그러니까 그놈 만나지 마. 나한테는 네가 먼저다"라고 말했다.

유진강은 김무영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때 김무영이 돌아왔다. 김무영은 고양이를 바라보며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나가도 돼. 그렇지만 돌아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돌아와"라고 말했다.

유진강은 "나 아무데도 못가. 가봤자 소용도 없어. 돌아올 거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키스를 통해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유진국의 눈을 피해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한편 유진국은 김무영이 자신이 찾던 강선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진국은 김무영이 과거 자신이 총을 쏘아 죽인 살인 용의자의 아들일까 봐 우려했었다.

탁소정은 유진국에게 양경모의 책에 소개된 김무영의 사연을 알려줬다. 이에 유진국은 양경모를 찾아갔다. 양경모는 "어쩐지 낯이 익다 했는데 그때 그 형사님이네"라고 말했다. 양경모는 "1993년 가을 저도 해산병원에 있었다. 해산병원 응급실 1년 차 인턴이었다"며 김무영의 어렸을 적을 안다고 털어놨다. 유진국은 "무영이가 선호입니까?"라고 물었다. 양경모는 그렇다고 답했다.

김무영 역시 과거의 비밀에 점점 다가갔다. 김무영은 양경모에게 "제 아버지 살해당했냐. 총으로"라고 물었다. 김무영은 "언제부턴가 같은 꿈을 꾼다. 총으로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꿈. 그게 내 과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준비는 충분하다. 말해 달라. 제 아버지 살해당했냐"라고 물었다. 양경모는 "너희 아버지는 자살하셨다"라고 답했다. 양경모는 "정확히는 산에서 실족사한 건데 자살이라고들 하더라. 다른 건 몰라도 총 이야기 같은 건 들은 적 없어. 간호사들이 수군거리는 걸 들었을 뿐이야. 자살한 남자의 아이라고"라고 말했다. 김무영은 유진강에 자신의 진짜 이름이 '강선호'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 순간 김무영은 유진국과 길에서 마주쳤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씩 웃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