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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랑한다'…'엄마 나 왔어' 남희석X홍석천X허영지, 부모님과 특별한 동거 마무리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엄마 나 왔어' 남희석과 홍석천, 허영지가 부모님과의 특별한 동거를 마무리했다.

8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남희석, 홍석천, 허영지가 부모님과 함께 한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남희석은 합가 종료 전 아버지를 위해 황금 마이크를 선물로 준비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선물에 격한 리액션과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아버지의 흥 폭발은 밤새도록 이어졌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부모님 집을 나선 남희석. 서운한 표정의 남희석과 달리 부모님은 인사를 마친 뒤 황급히 집안으로 들어서 남희석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이것보다 더 있는 건 싫다"고 말하며 이별 조차 남다른 집안에 홍석천 등은 웃음 지었다.

생일을 맞은 허영지는 직접 부모님께 대접할 미역국 끓이기에 도전했다.

'요알못' 허영지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이리저리 검색하며 어렵게 미역국을 만들어 냈다. 마무리는 아빠 찬스. 이어 아버지로부터 멸치볶음, 시금치무침 등을 배웠다. 초반 미소를 지었던 허영지는 계속되는 아버지 표 요리교실에 결국 하품을 해 웃음을 안겼다.

셀프 생일상에 허영지는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허영지의 생일파티로 마무리 되는 합가의 마지막 밤. 소녀감성 엄마와 소울메이트 언니 송연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선물이 영지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허영지는 딸을 위해 엄마가 직접 만든 손 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다함께 거실에 누운 가족들. 아버지는 "앞으로 자주 보자"며 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 축제를 찾은 홍석천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83세의 나이에도 축구, 탁구, 그라운드 골프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 스포츠맨인 홍석천의 아버지는 청양군민체육대회에 한궁 최고령 선수로 출전했다.

홍석천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응원단으로 나섰다. 3위로 마무리 된 아빠의 도전.

특히 커밍아웃 이후 고향 사람들 앞에 나섰던 적 없던 홍석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그의 모습에 고향 사람들은 반갑게 맞아줬다.

홍석천은 "커밍아웃한 후 고향에 잘 못 갔다. 부모님이 고향 사람들 보기 무서워 농약을 먹어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세상에 별사람들 다 있다. 그런데 내 아들 흠이 무슨 흠이라고 손가락질하더라. 그래도 견뎠다. 견뎌내야 그 흠이 조금이라도 옅어질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오늘 용기를 내서 고향 체육대회에 다녀왔다. 용기를 잘 낸 것 같았다. 걱정했던 것보다 많이 반겨주시더라. 감사했다"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아버지 역시 많은 이들의 아들을 향한 환호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서울로 가는 짐을 챙기는 홍석천. 부모님은 물김치부터 장조림, 청계 알, 식혜 등을 챙겨줬다.

어머니는 "엄마한테 효도하느라 애썼다. 우리 아들 사랑한다"며 홍석천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엄마 나 왔어'는 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과의 특별한 동거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대입,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독립을 선택했던 자녀들이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살아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