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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파자마프렌즈' PD '장윤주 리더쉽 최고..마치 반상회장 같아'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주형 PD가 "장윤주는 우리 프로그램에서 멘토이자 반상회장 같은 존재다"고 말했다.

즉흥 여행 호캉스의 매력과 즐거움을 대리만족하는 라이프타임 여행 예능 프로그램 '파자마 프렌즈'. '파자마 프렌즈'를 연출한 김주형·용석인 PD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파자마 프렌즈'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연출 의도를 전했다.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장윤주, 송지효, 조이(레드벨벳), 성소(우주소녀)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훌쩍 떠날 수 있는 즉흥 여행 호캉스(도심 속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뜻하는 신조어)를 통해 현재 자신의 고민과 미래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파자마 프렌즈'.

'흥부자 맏언니' 장윤주, '집순이 눕지효' 송지효, '대륙의 큰 손' 성소, '먹조이' 조이 등 4명의 MC는 친자매 같은 케미로 시청자에게 편안함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국내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를 공략,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 기존 예능과 차별화를 뒀다.

이러한 신개념 예능 '파자마 프렌즈'는 SBS 간판 예능이었던 '골드미스가 간다' '런닝맨' '달려라 형제' 시리즈, 그리고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첫 한국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등을 연출한 김주형 PD의 신작 예능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김주형 PD는 '파자마 프렌즈'의 멤버 구성에 대해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여배우 중 예능에 익숙한, 유일한 배우인 것 같다. 다만 송지효는 어느 자리에 놔도 잘 해내는 책임감은 있지만 소극적인 성향이라 프로그램 전반을 리드하는데 부담을 느낀다. 굉장히 부끄러움도 많고 멤버들과 주제를 강요해서 이끄는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채우는 출연진이 필요했는데 그게 장윤주였다"고 답했다.

김 PD는 "물론 숙소에서 1박 2일을 해야하는 만큼 성별로 인해 여성 출연자를 구성하기도 했지만 장윤주와 송지효는 정말 잘 어울리는 케미가 있다. 장유주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모니터 해 본 결과 너무 잘하는 엔터테이너다. 송지효도 온스타일 '겟 잇 뷰티'에서 진행자 수상자로 만난 적이 있다고 하더라.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장윤주를 무조건 섭외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촬영을 진행하면서 느낀 장유주는 마치 반상회의 대표 같다. 멤버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고충도 잘 들어준다. 그런 기질이 있다. 제작진들 사이에서는 장멘토라고 표현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그걸 자신의 경험 안에서 조언해주는걸 좋아한다. 장윤주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잘 만들어서 그런지 조이도 '장윤주 앞에서는 무장해제 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송지효는 예능 경험이 많고 장윤주는 리더함녀서 서로에게 시너지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자마 프렌즈'는 장윤주, 송지효, 조이, 성소가 출연하며 SBS '골드미스가 간다' '런닝맨' '달려라 형제' 시리즈,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이끈 김주형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