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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 대체불가 천재 사기꾼과 리더 '두 얼굴'

OCN '플레이어' 송승헌은 단순히 범죄수익환수란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 여겼지만 이보다 더 재밌는 천부적인 사기꾼과 인간미 넘치는 리더 '강하리' 역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첫 방송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올린 '플레이어'는 탄탄한 스토리 자체뿐 아니라 주연을 맡은 송승헌의 독창적인 연기력으로 매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송승헌의 장르물 소화력은 대단했다. '플레이어' 초반에는 유려한 말솜씨와 남녀노소를 홀리는 완벽한 외모, 비상한 두뇌, 재빠른 판단력과 재치 등 천부적인 사기꾼이 갖춰야할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거침없이 변신 열전을 선보였다. 프로 사기꾼으로 통하는 강하리 역에 맞춰 각양각색 이미지를 바꿔가며 지금까지 그 어떤 다르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입체적이고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한편, 14일 방송된 '플레이어' 6회에서 강하리(송승헌 분)가 위기에 처한 차아령(정수정 분)을 구하면서 고도의 두뇌플레이와 발 벗고 직접 뛰어다니는 친오빠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송승헌은 그간 다양한 인물로 변신하며, 상황과 역할, 이미지에 맞춰 감정선까지 변화시켰는데, 지난 플레이어 6회에선 같은 플레이어 팀원인 차아령을 구하러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끈끈한 의리와 친남매의 감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첫회부터 보여줬던 천재 사기꾼 모습은 물론 동시에 플레이어 팀원들에게 든든한 책임감을 느끼는 '강하리'의 모습도 보여줬다는 평이다.

'플레이어'는 송승헌의 천재사기꾼 이미지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리더의 두 얼굴을 거침없이 보여주면서 변화무쌍한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송승헌은 천재사기꾼 '강하리'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거듭하며 전혀 다른 이미지, 또 다른 캐릭터로의 변신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플레이어 드라마 속, 법 위에 돈이 있다는 현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허탈함과 분노를 느끼게 하지만, 각종 사기에 통달한 천재 사기꾼 강하리(송승헌 분)가 속 시원하고 유쾌하게 응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플레이어' 7회분은 20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