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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숭용 KT 신임단장 '새 감독, PO팀 코치 등 모든 가능성 열겠다'

"새 감독, 모두 열어놓고 찾겠다."

이숭용 KT 위즈 신임 단장(47)이 출사표를 밝혔다.

"어제(17일) 사장님이 단장에 대해 말해서 '헉'소리를 냈다"는 이 단장은 "코치 생활을 하며 막연하게나마 팀이 이렇게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이제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왔다"고 했다.

이 단장은 또 "5년 동안 1,2군 있으면서 2군 육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육성 시스템 자체가 없었다"며 "훈련시설도 개선하고 코칭스태프도 보강할 것"이라고 했다.

신임 감독 인선에 대해선 "새 감독님은 모두 열어놓고 찾을 것이다. 실패가 반복되면 안되니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포스트시즌 진출팀 코칭스태프 등 모든 가능성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KT의 첫 선수 출신 단장이다. 그는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아니 걱정이 30%면 기대가 70%다. 잘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단장은 올 시즌 KT 1군 타격코치로 일했다. 지난 1994년 2차 1라운드로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2011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은퇴한 이 단장은 프런트의 수장으로 새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