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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감독-단장 동반 퇴진, 이숭용 신임 단장 체제

KT 위즈가 대대적 개편에 나선다. 김진욱 감독이 지휘봉을 놓는다.

KT는 18일 김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KT에 취임한 김 감독은 첫 시즌 10위에 이어 올 시즌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16년 KT 2대 감독으로 선임될 당시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하위권을 맴도는 성적으로 시즌 종료 전부터 성적에 관계 없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임종택 KT 단장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 감독과 같은 시기에 KT에 부임한 임 단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88억원을 들여 황재균을 영입했다. 올해 꼴찌를 하면 사직서를 내겠다는 각서를 자신의 사무실에 걸어놓을 정도로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하위권 성적 속에 옷을 벗게 됐다.

임 단장의 뒤는 이숭용 KT 타격코치가 이어 받는다. 또 한 명의 현역 선수 출신 단장이 탄생했다. 지난 1994년 2차 1라운드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2008년 히어로즈로 이적해 2011년까지 활약한 뒤 은퇴했다. 이후 2014년 KT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