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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떠난 KT, 부담백배 감독자리 누가 앉게될까

올 시즌도 하위권을 면하지 못한 KT 위즈가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할 태세다.

KT는 18일 김진욱 감독과 임종택 단장의 사퇴를 발표했다. 신임 단장은 이숭용 타격코치가 맡는다. 하지만 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김진욱 전 감독은 올 시즌 중반 팀 성적이 중위권까지 오르며 2019시즌까지 계약기간을 채울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하락세를 탔고 결국 시즌 막판까지 NC 다이노스와 치열한 '꼴찌 싸움'을 벌이다 간신히 4년 연속 꼴찌를 면했다. 때문에 후반기에는 줄곧 감독 교체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김 전 감독도 정규시즌 종료 후 끝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최근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향후에도 팀 운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제 남은 것은 누가 새로운 감독 자리에 앉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이 신임단장이 선임됐으니 이제 KT는 본격적으로 새 감독 물색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감독의 사퇴 전에도 여러 감독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새 감독은 만년 하위권팀의 전력을 급상승시켜야하는 중책을 맡게된다. 단순히 프로야구 감독자리가 탐나 떠맡기에는 부담이 큰 자리가 바로 KT의 감독직이다.

이렇게 큰 무게를 견뎌야하는 왕관은 누가 쓰게 될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