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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경기 연속 100점+, 무서운 득점력...우승후보 진면목?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개막 2연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11대8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 부산 KT 소닉붐과의 개막전에서도 101대69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2경기 연속 100득점을 돌파했다.

강력한 현대모비스의 중심에는 라건아의 활약이 있었다. 16일 경기에서 라건아는 25득점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 리바운드를 12개나 잡아내며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도 24점을 몰아넣으며 힘을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양동근 문태종 이대성이 10득점 이상을 마크했다. 여기에 센터 이종현까지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전력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다만, 턴오버가 많았다. 16일 경기에서 14개, 13일에는 15개가 나왔다. 2경기 모두 상대팀보다 턴오버가 많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엄청난 공격력으로 커버했다.

3점슛은 2경기 연속 10개 이상이 나왔다. 두 경기 모두 50%가 넘는 성공률을 보였다.

게다가 현대모비스의 강점은 득점력만이 아니다. 라건아는 평균 19.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랭크돼 있다. 이대성은 경기당 평균 7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다.

공격 뿐만 아니라 팀 농구까지 안 되는 게 없다. 시즌 초반부터 현대모비스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돌발변수가 없는 한 현대모비스의 독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