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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누적 호소' 파나마, 우루과이는 괜찮을까

"베스트 상태가 아니다."

게리 스템펠 파나마 감독의 말이다.

파나마는 12일 일본 니카타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16일에는 천안에서 한국과 대결한다.

잡음이 있었다. 파나마는 10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자국 선수협회의 반발이 있었다.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한 토로였다. 우여곡절 끝에 10월 A매치가 성사됐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주축을 이룬다. 총 15명이 게리 스템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소집 기간이 짧았던 만큼 훈련 시간도 부족했다. 게리 스템펠 감독은 이를 감추지 않았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2일 게리 스템펠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게리 스템펠 감독은 "러시아월드컵에 나섰던 15명 선수 전원이 훈련이 돼 있지 않다. 장거리 이동 및 시차적응 문제로 베스트 상태가 아니다"고 말했다.

사실 시차 및 적응 문제는 파나마 만의 문제는 아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우루과이도 컨디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실제로 우루과이 대표팀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지난 9일과 10일에 걸쳐 한국에 입국했다. 공식 훈련도 간단한 몸풀기 위주로 진행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마무리 훈련도 한 시간 가량 진행하는데 그쳤다.

디에고 고딘은 "우리는 유럽, 미국, 남미에서 온 선수가 있다. 긴 여행이었다. 시차적응 중이다.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고 한다. 컨디션 조절 잘 하고 있다"며 "하나로 뭉쳐야 하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가 된 피로누적. 과연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지켜볼 일이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