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소유가 '정희' 청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의 '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는 소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유는 지난 4일 '까만밤'을 발표했다.
'까만밤'은 밤이 주는 묘한 설렘 속에서 취한 듯 물들어가는 사랑의 감정을 '까만맘'으로 표현한 가사와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라틴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김신영은 "어제 무대를 봤다. 여기가 멕시코인가 싶더라"며 "예전에는 감성적 느낌이었다면, '까만밤'은 섹시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이를 갈고 나온 것 같더라. 무대를 한 번 보고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고, 소유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소유는 씨스타와 솔로 활동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소유는 "혼자 일 때와 여러 명일 때가 차이가 있다. 똑같은 걸 반복해서 이야기 할 때 혀가 꼬일 때가 있다. 요즘 계속 스케줄이 많다보니까 헛소리를 많이 한다. 한번은 이름을 잘 못 이야기 한 적 있다. 정말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소유는 씨스타 멤버들의 남다른 의리를 언급했다.
그는 "솔로 앨범이 나왔을 때, 멤버들이 다 SNS에 올려줬다"며 "다솜이는 찾아와 줬다. 같이 활동 할 때와는 느낌과 다르더라. 전날 연락을 했는데, 다음날 찾아왔더라. 눈물이 나더라"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소유는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소유는 "과거 효린이 '소유는 죽을 때까지 남자 못 만난다. 하나 하나 따지는 게 너무 많다'고 인터뷰 한 적이 있다"는 말에 "남자 보는 조건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착해야 하고, 센스가 있어야 한다. 또 믿음과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신영은 "정말 만나기 힘들겠다. 그 정도면 신앙으로 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소유는 지난 4일 첫 번째 솔로앨범 'RE:FRESH(리:프레시)'를 발매, 타이틀곡 까만밤'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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