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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콜로라도, 애리조나 꺾고 3연패 뒤 2연승

콜로라도 로키스가 한국인 불펜 투수 오승환(36)의 힘을 빌리지 않고 2연승을 달리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콜로라도는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서 다시 힘을 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애리조나는 이날 패배로 콜로라도와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지며 가을 야구 탈락 위기에 몰렸다.
콜로라도는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8회말 애덤 오타비노, 9회말 웨이드 데이비스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활약으로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전날 7회초 콜로라도 공격 때 선발의 대타 교체 상황에 대비해 불펜에서 몸을 풀었으나 공격이 투수 앞에서 끊기며 등판이 불발됐고,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