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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 만루포에 LG는 속절없이 6연패

kt wiz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만루 홈런으로 LG 트윈스를 6연패 늪에 밀어 넣었다.
kt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로하스의 만루홈런과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를 엮어 6-1로 역전승했다.
0-1로 끌려가다 5회초 무사 만루에서 로하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LG 선발 김대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시속 145㎞ 속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 너머로 날리고 전세를 뒤집었다. 로하스의 KBO리그 통산 4호 만루 홈런.
아울러 올 시즌 KBO리그 49호 만루홈런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리그 기록이 새로 쓰였다. 종전은 2015년의 48개가 최다였다.
김대현은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로하스의 한 방으로 결국 최하위 kt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끝 모를 추락으로 6위까지 순위가 미끄러진 LG는 6연패를 당했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7이닝 동안 5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그리고 시즌 7승(7패)째를 챙겼다.
피어밴드는 1회말 안타와 몸에맞는 공으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은 뒤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2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하지만 1루 주자를 아웃시키고 병살을 노린 2루수 정현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이형종이 홈까지 밟았다. 피어밴드와 kt의 이날 유일한 실점 장면이었다.
kt 타선은 역전에 성공한 뒤 8회 윤석민과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9회에도 2사 2루에서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4이닝 4실점한 김대현이 최근 9연패와 함께 시즌 10패(2승)째를 안았다.
hosu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