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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10승' 넥센, SK 꺾고 3위 추격 재시동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완파하고 3위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의 앙헬 산체스를 일찌감치 무너뜨리고 8-2로 승리했다.
넥센은 1회말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와 제리 샌즈의 스리런 홈런으로 대거 5점을 뽑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인 샌즈는 KBO리그 첫 홈런과 이날 3호 홈런을 모두 산체스를 상대로 뽑아내며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산체스는 넥센의 집중타를 견디지 못하고 1회만 던지고 교체됐다. 산체스(8승 7패)는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8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7패) 고지에 오르며 지난해(10승 6패)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지난 5일 넥센 박병호의 사구에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던 두 팀의 '리턴매치'로 관심이 쏠렸던 이날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넥센은 1회말 2사 만루에서 임병욱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샌즈가 좌중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샌즈는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산체스의 직구(150㎞)가 한복판에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3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우중월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바뀐 투수 이승진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임병욱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넥센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즈, 김혜성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의 기회를 이어간 뒤 김재현의 좌중간 적시타와 중견수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했다.
SK는 4회초 한동민의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