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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출신 구리엘 형제, MLB 첫 형제 '한날 동시 멀티 홈런'

쿠바를 탈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뛰는 구리엘 형제가 빅리그 최초로 한 날 동시에 멀티 홈런(한 경기 홈런 2개 이상)을 친 형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먼저 동생 로우르데스 구리엘(2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1회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린 데 이어 4회 같은 방향으로 또 솔로 홈런을 쳤다.
형 율리에스키 구리엘(34·휴스턴 애스트로스)은 시차를 두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나와 1회 우월 만루포, 3회 좌월 투런포를 잇달아 터뜨렸다.
5회 중전 적시타를 보태는 등 형 구리엘은 7타점을 쓸어 담는 맹타를 뽐냈다. 휴스턴은 8회 현재 7-3으로 앞서 있다.
MLB닷컴은 스포츠 통계회사 엘리어스 스포츠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리엘 형제가 한날 멀티 홈런을 친 최초의 형제가 됐다고 전했다.
cany990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