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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오늘 종영 '아는와이프', 지성♥한지민 이번엔 해피결혼일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수목극 '아는 와이프'가 20일 종영한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과거로 돌아간 차주혁(지성)의 선택으로 현재와 미래가 바뀌는 나비효과를 그리며 현실적인 연인, 부부 간의 갈등과 고민을 그려내 큰 반향을 불러왔던 작품인 만큼 결말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앞서 19일 방송된 '아는 와이프'에서는 결국 또 한번의 결혼을 선택하는 차주혁과 서우진(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우진에 대한 죄책감으로 애써 그를 외면했던 차주혁은 결국 서우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차주혁은 서우진에게 "지나간 시간으로 돌아가는 거 안한다. 너랑 앞만 보고 갈거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야지. 당분간은 원없이 연애만 하는 것으로 하자"고 말했고, 서우진은 "콜. 완전 원하는 거다. 안 그러면 내가 너무 억훌하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서우진의 첫사랑이자 스타셰프인 에드워드 강(조정석)과 서우진이 우연히 재회하며 차주혁은 질투의 화신이 됐다. 에드워드 강은 서우진과의 만남을 계기로 새로 오픈하는 레스토랑 대출 건을 상담하려 했다. 이후로도 시도때도 없이 서우진에게 전화를 거는 에드워드 강 때문에 차주혁은 질투에 불타올랐고 급기야 서우진과 말다툼을 벌이기까지 했다. 에드워드강은 한남동 레스토랑에서 회식을 주최하며 적극적으로 서우진에게 호감을 드러냈지만 삐진 차주혁은 회식에 불참했다. 그러나 윤종후(장승조)로부터 "여기 분위기 심상치 않다. 에드워드 강 씨가 정말 우진 씨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는 문자를 받고 서둘러 회식자리로 돌아간 차주혁은 결국 서우진과 연인 사이라는 걸 고백했다.

이후 차주혁은 "백번을 돌아가도 내 선택은 너야. 사랑한다 서우진. 나랑 결혼해줘"라는 메시지를 통장에 넣어 프러포즈 했다. 서우진은 꼭 받고 싶은 프러포즈가 있다며 함께 롤러코스터를 탔고, 차주혁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결국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돌고 돌아도 차주혁과 서우진의 사랑에는 변함이 없었다. 아무리 시간을 되돌리고 선택을 바꾸더라도 사랑이라는 진실된 감정은 불변하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 종영을 한회 앞두고 프러포즈 엔딩을 그리며 '아는 와이프'의 결말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는 현실의 무게에 치여 서로의 존재가치와 희생 배려를 잊고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했던 차주혁과 서우진이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려도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서로의 입장과 미처 몰랐던 희생을 알게됐던 만큼, 이번에는 시행착오를 딛고 행복한 결혼 생활로 유쾌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아는 와이프' 최종회는 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