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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랑해요 엄마'…'볼빨간당신' 최대철 母, 아들 특별선물에 '눈물'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볼빨간당신' 최대철이 거동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특별선물을 준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당신'에서는 최대철 어머니의 버킷리스트 첫 번째 실현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 말미, 최대철 어머니는 '한 발자국이라도 내 발로 걷기' 등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한 바.

이에 이날 최대철은 어머니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서울나들이에 나섰다.

최대철은 어머니 오순자 여사를 멋지게 메이크오버하는 '오데렐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메이크업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몰라보게 달라진 어머니 모습에 최대철과 아이들은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순사 여사는 구두 선물과 함께 '사랑해요 엄마'라는 편지를 보고는 "너무 행복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대철은 "꼭 신어서 걷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직접 신겨드렸다.

그는 "수술한 다리가 짧아졌다. 15CM 정도가 떠있다. 의료용 신발을 신는데 구두를 선물해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최대철의 아버지는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당황했지만 이내 달달한 스킨십과 애정표현으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어머니는 "나이가 70대가 넘었는데 50대로 만들어줘서 너무 좋다. 남편이 너무 예쁘다고 해줄 때 '공주구나' 생각을 했다. 집에 가서 설거지도 해주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양희경은 두 아들과 함께 인터넷 방송에 도전했다.

이날 식사를 하던 중 아들은 엄마 양희경에게 "해보고 싶은 거 없냐"며 꿈에 대해 물었다. 양희경은 "일하는 엄마로서 자식들에게 어떤 엄마로 남을까 생각했을 때 '밥 잘 해주는 엄마'였다"며 "어른들이 없어도 학생들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집밥요리를 알려주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이에 한승현은 "요즘 1인 미디어를 많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집으로 돌아온 양희경과 아들들은 양희경의 소울 푸드인 '달걀 떡볶이' 요리 영상을 제작했다.

양희경표 '달걀 떡볶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떡볶이와 달리 양희경만의 특급 레시피로 완성됐다.

10분 내로 완성할 수 있는 초 간단 요리에 이영자, 홍진경, 오상진 등 '볼빨간당신' MC 3남매와 문가비, 김민준, 최대철 등 출연진 모두 군침을 꼴깍 삼키며 맛을 궁금해했다.

이에 양희경이 '볼빨간당신' 스튜디오에 직접 만든 달걀 떡볶이를 가져왔고, 모두가 "너무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김민준 아버지는 친구의 이야기를 꺼내며 '실버모델' 꿈을 이야기했다.

그루밍은 물론 패션, 카메라 앞 포즈 취하기 등에 특별한 관심을 보인 김민준 아버지가 마음 속 깊이 실버모델이라는 꿈을 꿔왔던 것. 이에 김민준은 아버지에게 SNS를 추천했고, 활용법을 알려드렸다.

부모님은 아들과의 시간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민준 아버지는 "민준이가 우리한테 시간 많이 내줬으면 좋겠다. 민준이랑 오붓하게 가서 내 옆에 서서 이야기도 해주는 게 말할 수 없이 좋다. 아무래도 가까이 있으면 이야기를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주 보면 정이 더 쌓이고 또 자기도 아버지하고 가까워질 거고"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다음날, 김민준은 아버지의 일상을 함께 하기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 이른 아침 아버지와 함께 산으로 향했다.

이때 아버지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아버지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에 대해 "아프면 금전을 떠나서 마음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가고 걱정스럽다. 아들딸한테 해줄 수 있는 건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며 "건강하게 살다가 죽으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김민준은 아버지와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었고, 아버지는 "다른 사람은 민준이랑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지만 나는 오늘 처음이다. 사진 갖고 다니면서 자랑해야겠다"고 기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