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종합]'사랑해요♥'…'불청' 부모님 향한 애틋 영상편지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8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에 도착한 청춘들은 본격 가파도 여행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가파도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전유나와 구본승은 '국군방송 DJ 선후배'라는 공통점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이때 전유나는 "구본승 씨 배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내게는 플루트 부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전했고, 구본승은 쑥스러워하면서 "20년 전인데 그걸 기억하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최성국은 "(구)본승이에게 그런 재주가 있었는가? 다음에 플루트 가져와서 보여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도 임재욱과 박선영 사이에는 묘한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9월 11일과 12일 나란히 생일을 맞은 구본승과 박선영. 청춘들은 두 사람의 합동 생일파티를 열기로 했고 구본승은 임재욱에게 깜짝 통화를 해 박선영의 생일을 아느냐고 물었다.

당황한 임재욱은 대답하지 못했지만 이내 박선영에게 "박선영 생일 축하한다!"고 소리쳐 눈길을 끌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박선영에 김광규는 "목소리만 들어도 좋아? 좋아 죽네 죽어"라고 놀렸고, 최재훈은 "사랑이네"라고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구본승은 이틀 전 참돔 낚시를 했다며 멤버들을 위해 선물했다. 거대한 참돔을 선물받은 청춘들은 어떻게 요리해 먹을지 의견을 나누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스태프 중 한명의 도움으로 참돔을 회로 먹으며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이어 이재영이 합류했다. 이재영이 합류하자 전유나가 환한 미소로 반겼다. 30년지기 베스트 프렌드가 상봉한 것. 두 사람은 서로의 목소리만 듣고도 알아보는 30년지기 우정 클라스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재영은 "너가 꼭 새친구로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전유나의 '불청' 합류를 무척 반가워했다.

이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청춘들은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에 김광규는 쑥스러운 듯 '엄마'를 부르며 "건강하실 땐 일이 없어 효도를 못 했고 이제 여유가 되니 어머니 몸이 편찮아 마음이 안 좋다"며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서 김광규는 갑자기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생각난다며 하늘을 보고 '아버지'를 외쳤다. 과거 불청에서 김광규는 "니 아버지 뭐하시노"란 말로 자신을 알렸지만, 사실 어린 시절 가장 싫어하던 말이었다고 고백했다. 김광규는 청춘들에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아버지를 원망했었다'고 말한 적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옆에 있던 김도균 또한 달무리를 보니 김광규의 아버지가 보고 계신 것 같다고 이야기를 보탰다. 마침내 김광규는 "여행 좋아하던 아버지께 서울 구경도 제대로 못 시켰다"며 눈물을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