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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아이유, 팬클럽 유애나와 1억원 기부…'그 가수에 그 팬' [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5)와 팬클럽 유애나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1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이유의 기부로 조손가정 열 곳에 노인의료비·생활비를 지원하고, 대입을 앞둔 청소년 12명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그동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아이유의 기부 내역은 그 수를 쉽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2008년 첫 미니 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그는 데뷔 초부터 꾸준히 다양한 계층을 위해 선뜻 기부금을 쾌척해왔다.

2011년 6월 18일 데뷔 1,004일을 기념하는 팬미팅을 개최했을 당시에는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첫사랑이죠', '사랑을 믿어요' 음원 수익금 또한 기부금으로 썼다. 또 피겨 스타 김연아와 함께 부른 '얼음꽃' 음원 수익금을 피겨 꿈나무들을 위해 쾌척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2015년 1억원을 시작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3년째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 재단에 2억2천만원을 쾌척했으며 지난 3월에는 한국농아인협회 서울시 농아노인지원센터에 5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아이유를 사랑하는 팬들도 함께 기부에 동참했다. 일부 팬 커뮤니티는 여러 복지재단에 기부금과 헌혈증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쳐 아이유의 선행에 화답했다.

아이유는 카카오M을 통해 "많은 팬이 제 이름으로 따뜻한 선행을 이어왔다. 작은 보답으로 팬클럽 유애나와 함께 기부에 동참해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이유는 '데뷔 10주년'을 기념, 대대적인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아이유는 오는 10월말부터 12월까지 국내 및 아시아 국가 7개 도시에서 '2018 아이유 10주년 투어 콘서트- 이 지금' 무대를 연다.

특히 아이유는 이번 서울 콘서트를 통해 국내 대규모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KSPO DOME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최초로 입성하며, '넘버원 공연퀸' 다운 압도적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가수만이 도전할 수 있는 무대인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공연 업계에서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인정 받았다는 의미로 여자 솔로 가수에게는 더욱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아이유는 가요계 대선배 패티김, BMK, 인순이에 이어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역대 네 번째 여자 솔로 가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2018 아이유 투어 콘서트- 이지금'은 데뷔 10년을 아울러 현재까지 사랑 받고 있는 아이유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은 물론, '이 지금'이라는 타이틀처럼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솔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오늘'의 아이유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약 1년만에 열리는 아이유의 이번 단독콘서트는 오는 10월 28일 부산을 시작으로, 11월 10일 광주, 17~18일 서울로 이어지며 국내 주요 3개 도시, 총 4회에 걸쳐 개최된다. 12월부터는 '아시아 투어'로 그 규모를 확장해 8일 홍콩, 15일 싱가포르, 16일 방콕, 24~25일 타이베이까지 4개 도시로 뻗어나가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아이유 플러스(IU+)'를 성료했다. 이날 아이유는 오후 2시에 열린 1부에서 '10대' 팬들을, 6시에 진행된 2부에서는 20세 이상의 팬들을 각각 초대해 데뷔 이후부터 더욱 폭넓게 뻗어나가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유애나'들과 함께 특별한 데뷔 기념일을 자축했다. 팬들은 10주년을 맞은 아이유를 변함없는 '나무'에 빗대어 헌정하는 축사를, 아이유는 앞으로의 각오를 담은 선언문 형식의 답사를 전하며 서로가 함께 만들어갈 더욱 특별한 '다음 10년'을 약속했다.

한편 아이유는 국내외를 오가는 꾸준한 음악활동과 더불어 최근 임성필,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감독 등 국내 대표 영화감독 4인이 만드는 총 4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단편영화에 여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등 연기활동 역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