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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QS' NC 베렛 '6연승중 2경기 등판, 보탬돼 기쁘다'

NC 다이노스 로건 베렛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6승(9패)을 기록했다.

베렛은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후 팀이 3-1로 앞선 6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108개.

1, 2회를 실점없이 넘긴 베렛은 3-0으로 앞서던 3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민성과 김혜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베렛은 김재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 때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4회를 세타자로 깔끔하게 끝낸 베렛은 5회도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민성과 12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준 베렛은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재현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정후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시킨 베렛은 서건창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도 실점없이 마친 베렛은 7회 마운드를 정수민에게 넘겼다.

경기 후 베렛은 "팀이 이겨서 기쁘다. 팀이 6연승을 하는데 내가 등판할 때 두번이나 승리를 거뒀다. 좋은 분위기에 보탬이 돼 기쁘다"며 "나의 승리이기 이전에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 공 한 공에 집중해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포수) 정범모의 좋은 리드가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다음 경기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