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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귀화 에이스' 전지희, 첸멍과의 4강전서 완패 '그래도 값진 銅'

역시 중국의 벽은 높았다.

전지희(26)가 결승행에 실패했다. 전지희는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벌어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첸멍에 0대4(7-11, 7-11, 6-11, 4-11)로 완패했다.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지희는 전날 일본의 가토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첸멍은 강했다.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리드를 잡은 것도 단 두차례 뿐이었다. 1세트와 2세트를 7-11로 내준 전지희는 3세트에서 첫 리드를 잡는 등 선전했지만 역시 6-11로 내줬다. 마지막 4세트마저 4-11로 뺏기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