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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꿀맛휴식. 한용덕 감독 '돌아올 이들 돌아온다'

한화 이글스가 꿀맛 휴식중이다. 7월 이후 힘겨운 싸움을 했던 한화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만 보고 버텼다. 약진을 거듭했던 4월(12승10패, 월간 4위), 5월(17승8패, 1위), 6월(17승9패, 2위)을 거쳐 7월(9승13패, 7위)과 8월(5승7패, 8위)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화는 62승52패로 3위에 랭크돼 있다. 2위 SK 와이번스에 1.5게임 차 뒤져있고 4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3게임 차다. 특히 넥센의 기세가 무섭다. 8월에만 11승2패(1위)로 기세등등. SK, 한화, 넥센 이들 세 팀이 4.5게임 범위 안에서 상위권 순위다툼 중이다. 9월부터는 매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1일 "새롭게 재정비하는 시간이다. 주전 야수들의 부상으로 힘들었던 우리로선 더 반가운 휴식기다. 리그가 재개되면 어디든 붙어볼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지난 20일 수원에서 열린 해외리그 출신선수 트라이아웃을 보고 왔다. 한 감독은 "궁금한 선수들이 있는 것 같아 가봤다. 잘 보고 왔다"고 했다.

한화의 가장 큰 고민인 방망이는 시간이 해결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 감독은 "돌아올 선수들이 돌아와야 한다. 송광민은 80~90% 만들어졌다. 며칠 안으로 실전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연습 강도를 조금씩 높이고 있다. 복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양성우는 퓨처스 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상황봐서 콜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송광민은 지난달 24일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1cm)로 3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2군 선수단(서산)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올시즌이 끝나면 FA자격을 갖게 되는 송광민은 89경기에서 타율 3할5리 103안타 13홈런 59타점, 51득점을 기록했다. 상위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찬스포다. 안정된 3루 수비는 덤이다.

손목통증으로 지난달 19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양성우의 몸상태는 거의 회복됐다. 돌아오면 외야 활용법이 다양해진다. 한화 선수단은 21일과 22일 이틀간 전체 휴가다. 23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