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싸움에서 우위 점하지 못했다."
패장 이을용 서울 감독대행의 말이다.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무패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경기 뒤 이 감독대행은 "전반 시작하면서 우리가 중원 싸움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티치는 경고누적으로 2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다시 나왔다. 아직 정응이 필요한 것 같다. 조금 더 하면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대행은 전반 추가시간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신진호 대신 정원진을 투입했다. 그는 "신진호가 전반 초반부터 실수도 많고 컨디션도 좋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흐름을 바꿔야 할 것 같아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원진은 후반, 다시 벤치로 들어왔다. 이 감독대행은 "근육이 좋지 않았다. 훈련 때는 괜찮다고 했는데, 아픈 곳이 안 좋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22일 홈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