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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박주호 딸 나은, 첫 등장부터 심쿵유발 애교요정 등극 (ft.언어천재) [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요정처럼 깜찍한 나은이가 새로 합류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39회에서는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 축구선수 박주호와 나은-건후 남매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나은이는 귀여운 표정, 인형처럼 깜찍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특히 나은이는 생후 11개월 된 동생 건후가 울자 "피카부"라고 애교를 펼치는가 하면 뽀뽀세례를 하며 애정표현을 했다. 동생 건후는 누나의 애교에 금세 행복한 미소를 되찾았다.

이어 나은은 아빠 박주호를 깨우기 위해 꿀애교를 펼쳤다. 흥 넘치게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쏟아냈다. 특히 나은은 '언어 천재'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나은이는 아빠 박주호와 한국어로 대화를 하고, 엄마 안나와는 독일어로 대화를 나눴다. 여기에 스페인어와 영어에도 능숙했다. 엄마 안나는 "외할머니와 전화할 땐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한국의 가족과는 한국어를 쓴다"며 나은이가 4개 국어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아름다운 요정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윤정은 "아이 엄마 같지 않은 외모"라며 감탄했다. 박주호는 나은이와 함께 아내의 아침 식사를 챙겨주는 다정함을 자랑했다.

박주호와 아내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축구선수 박주호(울산 현대)는 지난 2011~2013년까지 스위스 명문 클럽 FC바젤에서 활동할 당시 스위스 국적의 아내 안나와 만났다. 박주호는 "우연히 유럽축구장 VIP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아내를 만났다.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 아내가 '친구 사이인지 아님 여자인지'라고 물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연인으로 발전하다, 우여곡절 끝에 나은이가 갑작스럽게 생겨 결혼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나는 인터뷰에서 박주호의 첫 독박육아에 대해 "남편이 육아를 한 적이 없다. 잘하려고 무리할 것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안나가 나 하나만 보고 한국에 와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내가 훈련 때문에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마다, 스물셋 어린 나이부터 혼자 육아를 도맡아 해 왔다. 안나에게 시간을 주고 싶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윌리엄은 애착이불 '언틴'을 잃어버렸다. 아빠 샘은 "윌리엄이 애착이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며 훈육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샘은 애착이불을 건조대에 숨겨놓고 윌리엄에게는 도둑이 훔쳐 갔다고 거짓말했다. 윌리엄은 아무리 찾아도 애착이불이 나오지 않자 "똑땅해 언틴"라고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윌리엄은 아빠 샘, 동생 벤틀리와 함께 도둑을 찾아 집을 나섰다.

설아-수아-시안은 아빠 이동국이 야심 차게 마련한 하계 훈련 2탄 '와일드 캠핑'을 위해 산속으로 들어갔다. 이동국은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체험을 준비했다. 텐트 치기, 해먹 만들기, 고기 구워 먹기 등 설아-수아-시안은 잊지 못할 야생의 추억을 쌓았다.

특히 시안이는 산 속으로 땔감을 구하러 가는 등 열혈 활약을 펼쳤다. 자연과 하나 된 시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속에서 여유를 즐겼다. 또한 산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동으로 착한 어린이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시안은 아로니아를 따면서 설아, 수아 누나를 챙기는 면모로 눈길을 모았다.

그러다 시안은 곰으로 변장한 아빠를 산에서 만났지만 알아보지 못하고 당황하다 급기야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이후 곰이 나중에 뭐가 될 거냐고 묻자 시안은 "아빠"라고 답해 감동을 선사했다. 무섭지만 눈물을 꾹 참은 시안은 무사히 돌아와 수박을 먹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