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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민머리 '김빡' 탄생'…'두데' 김인석, 삭발 공약 지켰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두시의 데이트' 김인석이 실시간 검색어 1위 공약 실천을 위해 '라이브 삭발식'을 진행했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지석진의 두시의 데이트'에는 개그맨 김인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인석은 실검 1위 공약인 라이브 삭발식을 진행했다.

앞서 김인석은 지난주 방송에서 개그맨 윤성호와 함께 출연해 신곡 '진짜라 진짜'를 열혈 홍보했다. 윤성호와 김인석은 그룹 '김빡'을 결성, 지난달 27일 트로트 EDM 장르 신곡 '진짜라 진짜'를 발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인석은 "포털사이트에서 '진짜라 진짜'가 실검 1위를 찍으면 민머리로 삭발을 하겠다"고 깜짝 1위 공약을 내걸었다. 그리고 당일 '진짜라 진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고, 이에 김인석은 공약을 이행하게 됐다.

스튜디오에 미용실 가운을 두르고 앉은 김인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삭발에 도전한다. 국민과의 약속이다. 꼭 지키겠다. 만졌을때 걸림이 없이 빡빡 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아내 안젤라 박의 반응을 전하며 "아내가 처음에는 너무 싫어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더니 자기 일을 위해서 삭발까지 하는 열정이 멋져보인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한 윤성호는 "김인석이 삭발 때문에 드라마 카메오 출연도 포기했다"고 전했고, 김인석은 "일이 없다가 갑자기 삭발한다고 하니까 출연 제의가 왔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인석의 삭발을 진행하기 위해 MBC 사내 미용사가 함께 자리했다. 그는 "김인석씨가 삭발이 어울리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인석의 삭발식이 생생하게 공개됐다. 미용사는 김인석의 머리털 한 올 한 올을 바리깡으로 밀었고, 이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삭발식을 진행하면서 김인석은 "다음주에 가족사진 찍어야 하는데, 아직 가족들에게 삭발한다고 말도 못했다"고 웃픈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윽고 김인석이 완전한 '민머리'로 변신했다. 김인석은 "저도 제 두상을 처음 봤다. 시원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윤성호는 "약속을 지켰다는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