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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공동개최지 팔렘방서도 19일 한국 첫 금 '기대'

인도네시아에서 18일 막을 올리는 제18회 아시안게임의 개최도시로는 흔히 자카르타가 많이 알려졌지만 팔렘방도 공동 개최도시다.
대회 공식 명칭도 2018아시안게임 자카르타·팔렘방이다.
팔렘방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인구 150만 명인 이 도시는 수마트라섬 남부에 있는 수마트라셀라탄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총 40개 종목 가운데 팔렘방에서 열리는 종목은 여자축구, 사격, 비치발리볼, 조정, 카누, 볼링, 테니스, 정구, 트라이애슬론, 세팍타크로, 스포츠 클라이밍, 롤러 스포츠 등이다.
이 가운데 대회 첫날인 19일부터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역시 사격이다.
이날은 사격 10m 공기권총과 공기소총 혼성 경기가 열리는데 공기권총 혼성에 이대명(경기도청)-김민정(KB사격단), 공기소총 혼성에 김현준(무궁화체육단)-정은혜(미추홀구청)가 출전한다.
다른 종목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팔렘방에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공기소총 결선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공기권총 결선은 오후 6시 20분에 각각 열린다.



조정 단일팀 첫 경기도 19일 노를 젓기 시작한다.
오후 1시에 남자 무타포어 예선이 열리는데 이 종목에 남북 남자 선수 두 명씩 힘을 합쳐 출전한다.
조정은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100개 가운데 83개를 중국이 휩쓰는 등 절대 강세를 보여 단일팀 메달 가능성이 밝지는 못한 편이다.
그러나 황우석 단일팀 남측 감독은 "조정이라는 종목이 단합된 힘을 발휘하기 좋은 만큼 선수들이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 밖에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19일 몰디브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고 4년 전 인천에 이어 전관왕을 노리는 정구도 팔렘방을 '약속의 땅'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암벽 여제' 김자인과 청각 장애 3급의 어려움을 딛고 아시안게임 메달을 꿈꾸는 남자 테니스 이덕희도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한 '팔렘방의 태극 전사'들이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